12월 들어 가장 추운 날에 하필 이사를 하게 되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. 월요일 아침에 경비원 아저씨의 실수로 차를 완벽하게 다 빼지 못하였지만 크게 개의치 않으시고 기분 좋게 이삿짐 정리를 해 주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. 불과 한 달 전 다른 업체(효x 익스프레스)에서 장모님댁 이사를 할 때 젊은 분들이 못 하나 박아주는 것 때문에 꽤나 까칠하게 대했던 기억이 있어 혹시나 했었지만, 그런 기억들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. 이사 내내 한 번도 인상 쓰시거나 하시는 것 없이 기분 좋게 해 주시면서도 깔끔하고 꼼꼼하게 정리해 주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. 마지막에는 커튼을 무려 4개나 그것도 자발적으로 달아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. 그거 안 해주셨으면 아마 지금 시간까지도 그거 다느라 낑낑댔을 겁니다. 네이버에 아직 검색이 안 된다고 하여 후기 하나 써 주시면 고마울 거라는 말씀도 하셨었지만, 사실 그런 말씀 안 하셨어도 워낙 장모님댁 이사할 때와 비교도 되었고 힘들고 추운 날씨에도 정말 섬세하고 꼼꼼하고 깔끔하게 그리고 기분 좋게 이사를 해 주셔서 어떤 식으로든 후기 남기고 싶었습니다.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립니다. 돈이 전혀 아깝지 않고 더 드려도 모자랄 것 같은 서비스 받았네요. 주변에 이사하는 분들 있으면 추천하겠습니다. 항상 번성하시고요, 추운 날씨에 다치지 않고 이사하시길 바랍니다. 감사합니다.